한미 양국의 북핵협상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만나 미북 간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협상 시 성과를 내기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미북 간 실무협상이 한미의 공동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미북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대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남북미, 미북 정상 간의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대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된 점을 포함해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디지털뉴스국]
↑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6.28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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