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더 이상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없고 자신을 보고 매우 행복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판문점 회동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란 걸 강조하면서 또 한번 자신의 외교 치적을 자랑한 겁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뽐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제 핵실험을 하던 사람은 없습니다. 저를 보고 너무 반가워했습니다. 그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죠."
지난 정권 당시 계속되던 핵실험은 더이상 없다며 자신의 치적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보고 매우 행복해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평소 잘 웃지 않는 사람인데, 나를 보고 미소 지었습니다. 행복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힌 것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있게 될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하면서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를 내놓으라는 압박도 깔려 있다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