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인 발해를 중국식 명칭인 'Pohai'(포하이)로 표기했던 영국의 온라인 역사교육 사이트 타임맵(www.timemaps.com)이 바로잡겠다는 의사를 오늘(20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이메일로 전했습니다.
반크는 전 세계 국가별 왕조 시기의 영토 경계를 알려주는 타임맵 관계자에게 한국 고대사인 신라의 역사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발해(698∼926년)를 한국식 발음인 'Barhae'가 아니라 중국식인 'Pohai'로 표기한 것을 발견하고, 지난해부터 수차례 담당자에게 시정 메일을 보냈습니다.
타임맵 측은 반크 요청을 받은 지 1년 만에 "사이트 정보가 서양의 자료에 기반하다 보니 불행하게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다음에 지도를 전반적으로 업데이트할 때 'Pohai' 표기도 반드시 수정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 업데이트는 오는 8월경 추
반크는 시정 요청 메일에서 "중국이 동북공정 프로젝트의 하나로 발해를 '당나라의 지방 정권'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면서 발해와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 속에 편입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Pohai' 표기를 확산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