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뉴욕타임스(NYT)의 저명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을 향해 "(칼럼에서)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불렀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먼에게 "유약하고 한심한 종류의 인간이고 칼럼을 골프 라운드 중간에 쓴다"고 인신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전 프리드먼과 어쩌다 통화를 한 일이 있었다"면서 "보통인 지능지수(IQ)로 쓰는 칼럼에서는 정말 내게 못됐고 전화 통화에서는 내게 굽신거렸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중 연호에 잠시 말을 끊었다가 "우리나라(미국)를 끊임없이 무너뜨리려고 하는 이 증오에 가득찬 극단주의자들을 위해 제안한다"며 "그들은 절대 좋은 말을 하지 않는다. (미국이) 싫다면, 떠나게 놔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군중들이 소리친 연호에 "나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 (오마르 의원을 돌려보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거리를 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얘기한 게 아니라, 그들(군중)이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군중에 대해 "우리나라를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변호는 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 하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이민자 혈통의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을 겨냥, "완전히 재앙적인 정부가 들어선 나라에서 온 이들"이라고 지칭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