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미국 대선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 대선 투표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 출구조사 결과가 주별로 공개되고 내일 밤에는 당선자가 가려집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선거 투표를 한 동부 뉴햄프셔주의 소읍 딕스빌 노치.
작은 마을에 언론사 중계차들이 가득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가장 먼저 투표를 한다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를 맞아 지지자들도 들떠 있습니다.
▶ 인터뷰 : 데니스 그러햄 / 오바마 지지자
-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오바마가 그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
고향에서 막판 역전을 기대하는 매케인의 친구도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베키 블레인 / 역사학자
- "지난 80년 이곳에서 매케인의 결혼 축하연이 열렸고, 지난 2월 슈퍼화요일도 여기서 열렸습니다. 이번 선거일 밤도 축하할 일이 생길 겁니다. 이곳은 애리조나 출신 대통령이 될 매케인의 고향입니다."
미국 대선 투표는 우리 시각으로 5일 오전에 동부의 주부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고, 서부지역까지 투표가 완료되면 전국적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대통령 선거인단 숫자는 538명, 2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들은 개표에서 앞선 후보가 그 주에 배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으로 선거인단 숫자를 모으게 됩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순간 제44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됩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