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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외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첫 대국민 성명에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3년간의 망설임에 종지부를 찍어 오는 10월 31일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브렉시트로 인한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합의, 더 나은 합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자유무역과 상호지원에 기초해 나머지 유럽, 즉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굉장한 4인조'의 단합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희박하기는 하지만 '노 딜'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회원국 주민이 계속 영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선 기간에 밝힌 대로 경찰관 2만명을 증원하고, 초등·중등학교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며 국내 정책에 관한 청사진도
사회복지 시스템 개선과 국민보건서비스(NHS) 투자 확대, 조세 체계 개편, 기후변화 대응, 녹색일자리 창출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외무장관을 지낸 보리스 존슨은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어 지난 24일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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