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 부시 대통령과 첫 회동을 합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이매뉴얼 상원의원이 확정되는 등 참모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오바마 당선인과 부시 대통령의 회동에서는 금융위기 극복 방안과 이라크 전쟁 등 정국 현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정권 인수인계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됩니다.
부시 대통령은 "남은 임기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정권이양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인선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제의받은 이매뉴얼 하원의원이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차기 재무장관에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최종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오바마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갖고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미동맹이 더 공고화 되기 바란다는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14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바마 당선인의 외교·안보 참모진과 만나 북핵 등 한반도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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