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사흘 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악재를 뚫고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48.02포인트, 2.85% 오른 8,943.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8.70포인트, 2.41% 오른 1,647.40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25.87포인트, 2.86% 상승한 930.75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률이 1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악재 속에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틀간 폭락한 주가에 이 같은 악재가 반영됐다는 인식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감 때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다 미 중앙은행인 FRB가 다음 달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란 기대도 증시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증시도 사흘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의 핵심지수인 FTSE100은 전날보다 2.69% 오른 4,387.14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7센트 오른 배럴당 61.0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1센트 오른 배럴당 57.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도산 직전에 내몰린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가 지난 3분기 매출이 13% 감소하고 25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포드도 3분기에 1억 2천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