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주말에 열린 평온한 행사들이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하루 간격으로 동서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격으로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늘 축제를 즐기던 시민이 총성에 화들짝 놀랍니다.
((현장음)) "탕탕탕탕탕탕"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시민들은 혼비백산합니다.
경찰과 시민들은 피해자를 부축하거나 병원으로 이송하기 바쁩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행사 마지막쯤에 총성이 시작돼 한 50발쯤 들린 것 같아요. 아비규환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었어요."
매년 10만 명이 찾는 길로이 지역 축제 마지막 날,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시민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가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소리치자 소총을 난사한 범인은 "내가 정말 화가 났기 때문"이라는 대답해 증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범인을 사살했습니다.
하루 전,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2천 명이 넘게 참여한
이 과정에서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30대 남성이 갱단 소속인 것을 토대로, 갱단 간 충돌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