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심화하는 한일 갈등과 관련, "미국은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며 우리의 두 동맹국 간의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워싱턴DC에서 '한일 무역분쟁'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창의적인 해법을 위한 공간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미일 관계와 관련, "지난 60년 동안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의 주된 동인(動因)은 한국, 일본과의 동맹과 우정"이라며 "강력한 동맹 덕분에 3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안보, 투자를 넘어 우리는 한국, 일본과 함께 많은 지역적, 국제적 도전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며 삼각 동맹이 북한 핵 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이나 여성의 권한 증진 등 많은 부문에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개국 사이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는 특히 북한과 러시아, 중국이 제기한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이 시기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아산플래넘 참석한 마크 내퍼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2019에 참석해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19.4.23 hihong@yna.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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