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1만2000번이 넘는 거짓말이나 오해 소지가 있는 주장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의 팩트체크팀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928일째인 지난 5일 기준으로 1만2019회의 거짓말이나 오해 소지가 있는 주장을 했다. 하루 평균 13번꼴이다.
가장 빈번한 분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한 주제인 이민 관련으로 20%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국경장벽이 건설되고 있다"는 주장이 190번으로 가장 많았다. 무역, 경제, 그리고 러시아의 2016년 대선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분야도 각각 10%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역사상 최상이라고 작년 6월 이후 186회 주장했는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린든 존슨, 빌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최대의 감세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62회 발언한 것 역시 최근 100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감세 규모로 보면 8번째에 해당한다고 WP는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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