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가운데 소비둔화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또다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소비둔화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37P, 3.82% 하락한 8,497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79P 내린 1,516P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38P 하락한 873P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소비는 역대 최악으로 악화돼 심각한 경기침체의 우려를 고조시켰습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8% 감소해 이 지표가 작성된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소매판매 실적은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해 소비위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5.5%나 감소한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2.2% 줄었습니다.
또 노키아가 내년도 수출 물량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휴대전화 칩 체조 업체인 퀄컴의 주가는 5.4%, 모토로라는 11%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벤 버넝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각국 중앙은행들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유가 역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또다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1.2달러, 2.1% 떨어진 배럴당 57.04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보다 2.47달러, 4.4% 떨어진 배럴당 53.77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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