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조만간 행정부 내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지원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행정부의 내각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각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하면서 차기 내각에 공화당 인사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자동차 산업과 주택소유주들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지원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는 자동차산업의 붕괴는 미 경제에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취임 전까지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 취임 후 업계의 변화를 전제로 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당선자는 상원의원직에서도 물러나는 등 취임 전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막후에서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 등에서 암묵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G20 회담에 불참한 오바마는 대신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짐 리지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참석시켰는데 이들은주요국 관계자들과 별도 회동을 갖고 이에 대한 결과를 오바마 당선자에게 보고했습니다.
한편, 부시 행정부도 G20 회의가 폐막하자마자 오바마 측에 회의 결과를 보고했고 회의가 열리기 전 오바마 측과 매우 세부적인 사항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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