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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국은 마리암이 이날 새벽 수조 속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안다만해에 폭우와 거친 파도가 예보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로 마리암이 해상 보호구역에서 실내 수조로 옮겨진 지 사흘만이다.
국립공원보호국은 마리암이 쇼크와 다른 이유 등으로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장에서 플라스틱 몇 조각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마리암은 지난 4월 말 남부 끄라비 지역에서 어미와 떨어진 채 있다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된 뒤 듀공 보호구역으로 옮겨져 전문가들의 보살핌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의사 등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SN
특히 듀공이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로 태국 수역에서도 개체 수가 300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마리암은 해양 생태계 보존 및 멸종위기종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상징적 존재가 됐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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