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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9월 열릴 예정이었던 해외취업박람회에서 일본 기업들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렇게 하면 한국 학생들이 곤란할 것"이라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17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4일 야마구치현 공항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 이같은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한국 학생들을 "오히려 걱정했다"고 표현했지만,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이러한 결정이 한국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일, 고용노동부는 9월 24일과 26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 예정이던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분위기 속에 (박람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해외 취업박람회로 상반기에 열린 일자리 대전에는 15개국 184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일본 회사는 115개였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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