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연장을 기대했던 일본은 우리 정부의 발표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본 측은 우리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극히 유감'이라며, 이번 결정에 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 기자 】
네 일본 교도통신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나오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극히 유감"이라며 큰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한 외무성 간부는 오늘 중으로 한국에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항의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초 대부분 전문가들도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을 예상했었던 만큼 일본 정부 내부적으로도 충격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오늘 아침만 해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지소미아 연장 희망 의사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나, 연대해야 할 과제에 대해선 한국과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를 토대로 협정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협정을 파기하면서 일본이 군사정보호협정을 맺은 나라는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총 7개 국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다음 주 28일에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시행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이번 협정 파기로 양국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