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국 헌법재판소가 부정투표 혐의로 솜차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의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헌재는 또 솜차이 총리를 비롯해 당 최고 지도자들의 정치 활동을 5년간 금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원 기자!
【 기자 】
네, 국제팀입니다.
【 질문 】
예상대로 태국 집권당 해산 명령이 내려졌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태국 헌법재판소가 부정투표 혐의로 솜차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의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또 솜차이 총리를 비롯해 당 최고 지도자들의 정치 활동을 5년간 금지했습니다.
태국 검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태국 집권당인 '국민의 힘' 등 3개 정당의 간부들은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유권자들을 매수한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태국 헌법은 정당 간부가 선거부정을 저질렀을 경우 선관위와 검찰의 고발이 있으면 헌재는 소속 정당의 해체와 함께 정당 간부들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태국 헌재의 이번 판결로 솜차이 옹사왓 총리는 물론 내각이 총사퇴해야 하며 내각 중에 해체 판결을 받은 정당 소속이 아닌 각료가 총리대행을 맡아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과도정부를 이끌게 됩니다.
한편 '국민의 힘' 당은 해체 판결에 대비해 이미 다른 이름의 대체 정당을 준비해놨으며 '
특히 재집권을 위해 연정에 참여한 다른 5개 정당과 또다시 제휴하기로 약속한 상태여서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간 충돌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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