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설이 있는 가운데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평양에서 중국과 함께 신중국 건국 70주년 경축 행사를 하며 북·중 우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북한 측은 중국에 '형제'라는 표현까지 쓰는 등 전략적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27일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북중우호협회는 지난 25일 평양 옥류관에서 신중국 건국 70주년 축하 리셉션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에서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창근 조선노동당 국제부부장, 이길성 외무성 부상, 박춘식 문화성 부상, 박경일 대외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겸 북중우호협회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진쥔 주북 중국 대사가 공관 외교관들과 북·중 자문기구, 방북한 선양 예술대표단 등을 데리고 왔다.
박경일 부위원장은 이날 리셉션에서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면서 "중국 인민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신시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이에 리진쥔 대사는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민들이 새로운 전략 노선으로 국가 건설과 발전에 끊임없이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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