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예상을 넘는 큰 폭의 금리 인하 발표로 4% 이상 급등했습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0.75%포인트 이상 내리면서 뉴욕증시의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지만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359포인트 4.2% 오른 8,92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81포인트 5.41% 상승한 1,58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제 지표는 계속 악화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소비자물가지수도 10월보다 1.7%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 프랑스가 2%, 독일이 1.6%, 영국이 0.7%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이 내일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1센트 2.04% 하락한 배럴 당 43달러 6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런던선물 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달러 50센트로 마감해 10센트 하락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로 달러가 모든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2.6%나 급락했습니다.
반면 금값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6달러 20센트 오른 온스 당 842달러 7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곡물 가격도 옥수수와 밀이 4% 이상 오르면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속 가격은 구리가 2.7% 니켈이 4.9% 떨어지는 등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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