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주범 빈 라덴과 같은 290억 현상금으로 유명한 IS 수장 알 바그다디가 미군 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리아와 이라크를 주무대로 활동해 오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수장 알 바그다디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군사작전을 실행했고, IS 수장인 알 바그다디가 스스로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4년 IS를 설립한 알 바그다디는 특유의 선동적인 연설로 IS를 지휘하며, 전쟁 범죄와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 인터뷰 : 알 바그다디 / IS 최고지도자
- "비록 한 명의 용사만 살아남는다 할지라도 IS 대원들은 승리를 거둔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IS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선언했지만, 알 바그다디의 행방만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알 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액수인 2천500만 달러, 우리 돈 29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추적해 왔습니다.
미 백악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알 바그다디의 사망 관련 소식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