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31일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 핼러윈파티에서 올해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공포의 핼로윈이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졌고, 시카고에서는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7살 소녀가 총에 맞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포의 밤, 십수 대의 경찰차가 주택가에 출동했습니다.
이어 구급차가 환자를 옮기고 몇몇 사람들은 부축을 받아 이동합니다.
핼러윈이었던 지난달 31일 밤은 축제로 시작해 악몽으로 끝났습니다.
100여 명이 모여 핼러윈 파티를 시작했는데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일어나기 전 큰 소란이 있었다"고 설명한 가운데 아직 용의자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시카고에서는, 호박벌 복장을 하고 거리에서 사탕을 받으려던 7살 소녀가 총에 맞았습니다.
당시 가족과 함께 있던 소녀 주변에 남성들이 나타나 총을 쏘며 추격전을 벌였는데, 날아온 총알이 소녀를 향한 겁니다.
▶ 인터뷰 : 에디 존슨 / 미 시카고 경찰국장
- "분명히 어린 소녀는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두 갱단이 싸웠고 한쪽이 다른 쪽을 공격하고 있었는데 단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것이."
목 아래쪽에 총을 맞은 소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타주에서도 2명의 남자가 숨지는 등 공포의 핼러윈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