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의 북부지역 메나카시(市) 군기지에서 현지시간으로 그제(1일) 무장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54명이 숨졌습니다.
말리군 53명이 사망했고, 민간인도 1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10여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어제(2일)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우리의 전사들이 변절자 말리군의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말리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특히 말리는 2012년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북부를 장악한 뒤 잦은 테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에도 말리의 군부대에서 잇따라 테러 공격이 발생해 군인 38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