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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는 양국 정부가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의 개별 회담을 오는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 때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이 진행될 경우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이 한반도 정세와 오는 22일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식적으로 국방·방위 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만이다. 그 사이 정경두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당시 방위상은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기도 했다.
산케이는 북한이 5월 이후 12회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하는 가운데 양국 정부가 안전보장 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회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의향으로 회담이 비공식적으로 개최될 수 있
고노 방위상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정경두 장관과의 회담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회담 의욕을 강조하며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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