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성이 일하는 집에서 홀로 출산한 아기를 세탁기 속에 넣었다가 영아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7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4일 수마트라섬 남부 팔렘방의 한 주택에서 수티나(36)라는 여성이 혼외 자녀를 낳은 뒤 수건으로 감싸 세탁기 안에 넣었다.
출산 당일 수티나가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동료들이 문을 두드리면서 괜찮냐고 묻자 "배탈이 났다"고 답했다.
동료들은 화장실 밖으로 나온 수티나의 얼굴이 너무 창백한 것을 보고 병원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수티나의 신분증을 찾던 동료
수티나는 경찰에서 "부끄러워서 아기를 세탁기에 넣었다"며 "하지만, 잠시 넣어뒀다가 보육원에 데려갈 생각이었지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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