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던 미중 무역전쟁이 드디어 그 끝을 보게 되는 걸까요?
중국 상무부가 미중 협상이 진전되면서 양국이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 2주간 미중 협상 대표가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했다"면서 "단계적인 관세 철폐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단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 미중은 같은 규모의 관세를 동시에 철폐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중국은 자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미국 관세를 부분적으로라도 철폐하는 데 협상력을 집중해왔습니다.
따라서 미국이 현행 관세를 어느 정도 선에서 철폐할지가 향후 미중 합의 선언에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도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단계 합의가 타결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미중 정상이 합의 서명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단 1단계 합의 서명은 다음 달까지 연기될 수 있고, 서명 장소도 미국이 아닌 유럽이나 아시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