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늘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쇼핑축제인 광군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답게 1시간 거래액이 우리 돈 16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이번에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3, 2, 1)
카운트다운과 함께 맞이한 11일 0시.
광군제 시작과 함께 전광판 위로 매출액을 나타내는 숫자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거래액 100억 위안, 우리 돈 1조 6천5백억 원을 넘어서는 데 걸린 시간은 1분36초로 지난해보다 약 30초가 더 빨랐습니다.
5분 25초 만에 300억 위안, 12분 49초 만에 500억 위안을 돌파한 거래액은1시간 만에 1조 위안, 우리 돈 1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전체 거래액 35조 원, 참여 고객 수는 5억 명을 넘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9년 알리바바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계획하며 시작된 광군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78개 국가와 지역에서 20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100만 개 이상의 신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사드 보복이 계속되는 분위기에서도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우리나라 기업들이 올해는 어떤 성적을 올릴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