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한국관광객 급감이 올 3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올 3분기 명목성장률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률 기준으로 0.2%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4분기 연속 증가지만 전분기 1.8%(연률)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는 예상보다 괜찮았지만 문제는 수출이었다. 3분기 수출은 0.7% 감소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도 있지만 더 큰 것은 방일 관광객들의 소비를 포함한 서비스수출의 감소였다. 서비스수출은 4.4%가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방일 관광객 감소가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관
7월 일본의 기습적인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후 국가별 관광객수에서 2위를 차지해온 한국 관광객이 급감했다. 8월과 9월의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각각 48%와 56% 가량 줄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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