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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A 통신은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열고 베네치아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재해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000만유로(약 257억4000만원)를 긴급 지원하고 대략적인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침수 피해를 본 개인은 최대 5000유로(약 643만원), 자영업자는 최대 2만유로(약 2775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오전 대책 회의를 하고 취재진에게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중앙 정부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
베네치아는 지난 12일 폭우와 아프리카 쪽에서 불어오는 열풍 등으로 해수 수위가 173cm까지 치솟으며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고 있다. 이번 홍수 사태는 지난 1966년 도시 전역이 물바다가 된 이후 53년 만에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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