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린 가운데 최근 공동창업자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미국 스타트업 '위워크'가 연일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위워크가 이번 주 수천 명 정리해고에 들어간다는 소식과 더불어 현재 뉴욕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뉴욕검찰이 위워크를 수사 중"이라면서 검찰이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 창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의 혐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뉴욕 검찰은 뉴먼 전 CEO가 위워크 지분을 이용해 사익을 챙긴 정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워크 측도 뉴욕 검찰 질의를 받았고 협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 검찰은 금융 범죄에 대해 막강한 수사 권한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날 뉴욕타임스 신문은 위워크가 이번 주 최소 4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고, 타임스 지는
앞서 위워크는 올해 뉴욕 증시 상장 계획을 취소하고 뉴먼 당시 CEO를 퇴출한 바 있다. 이후 소프트뱅크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사업 회생 노력 중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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