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 연합뉴스] |
고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들이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중국시장 회복에 베팅하고 해당 시장 매출 영향이 큰 기업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초 기준 헤지펀드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주로 기술기업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알리바바 등이 상위 5위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미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포트폴리오 비중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 투자업계의 전망이 들어맞으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투자전문가는 "각계 인사를 만나다 보면 체감 상 미중 무역협상 타결 전망을 둘러싼 워싱턴 정계와 월가의 시각이 크게 다른 것 같다"며 "주식 투자업계
지난 10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증대와 관세 동결을 맞바꾸는 1단계 무역합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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