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현지시간 어제(28일)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폭풍 쇼핑'에 들어갔습니다.
미 주요 백화점이나 쇼핑몰,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인 이날부터 사실상 대규모 할인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소비자들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겁니다.
주요 관공서나 주식시장 등 대부분이 이날 추수감사절 휴무에 들어갔지만, 소매업체들은 이날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온라인 할인에 돌입했으며 일부 업체들은 이날 오후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미국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부터 사실상 연말 쇼핑 시즌에 해당합니다.
연말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올해는 29일), 사이버먼데이(12월 2일)를 거쳐 12월 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한 달 남짓 이어집니다.
미 시장 분석 업체들은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시즌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50년 만의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매장 방문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이 올해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이미 4억7천만 달러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판매됐다면서 이날 하루 전체 온라인 소매 판매가 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2억 달러는 작년 동기에 비해 14.5% 많은 금액입니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소매 판매가 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20.5%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국제쇼핑센터협회(ICSC) 조사에서 미 성인의 85%가 추수감사절부터 주말까지 쇼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80%는 이 기간에 쇼핑몰을 직접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