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미국이 공개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북한의 협상장 복귀를 촉구했거든요.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뉴욕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북한의 위협을 공개 거론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고 지금은 ICBM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그것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반도 전쟁 위기설도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외교적, 정치적 합의를 통한 것뿐"이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끔찍할 것이고 아무도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 국가'로 칭하면서도, "미국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북한이 다른 길로 되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으로 인한 대비태세 우려에 대해선 "여전히 고도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완전히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요구하는 방위비 증액 분담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동맹국들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