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실시한 최근 두 차례 중대한 시험의 성격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7분 동안 시험했다고 밝혔는데, 신형 ICBM 다단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두 차례 시험이 신형 다단 로켓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13일 시험을 밤 10시 41분부터 48분까지 7분간 진행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이 7분은 다른 나라 ICBM의 2단 엔진 연소 시간과 유사하다는 겁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두 차례 엔진 연소시험에 대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ICBM급 미사일 발사에 이미 성공한 북한이 ICBM이 아닌, 다음 단계로 숙원 과제였던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 "「인공위성, 예를 들어 정찰위성을 탑재하든 궁극적으로는 모두 군사적 의미를 담고 있고, 그래서 북한은 자신들의 전략적 지위와 관련된 문제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총참모장은 「 '서해발사장 중대 시험'은 또 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고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이어 동창리 시험은 미국의 핵전력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며, 자신들의 힘을 똑바로 판단해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