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 달라고 의회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조치가 늦어지면 경제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당선인은 의회가 경기 부양책 마련을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지 않으면, 경제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그냥 앉아서 기다린다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 역할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1가구당 1천 달러 감세와 수백만 가정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것이라며 에너지와 교육, 의료 분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대체에너지 생산을 2배 늘리고. 연방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의료기록 전산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이 연설한 메이슨 대학 행사장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비롯해 미네소타와 유타 주 등지에서 6개 주 주지사와 14개 시의 시장들이 초당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됐음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한 모든 선거절차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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