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비건-북한 회동 관련 "발표할 만남 없어"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9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접촉할지와 관련해 "발표할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북측과의 회동이 잡히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16일 약식 회견을 통해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으나 북한은 다음날 비건 대표가 일본으로 떠날 때까지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측 카운터파트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났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계속 유지해 정치적 해결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관련국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성탄 선물`로 고강도 도발을 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중 모두 북한의 도발 자제·협상기조 유지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