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또다시 미군 전사자가 나왔다.
무장반군 탈레반은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자처해 이달 7일 공식 재개된 미국과 '평화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원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 한 명이 오늘 아프간에서 전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원군은 더는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에 "아프간 북부 쿤드즈주 차 다라 지구에 미군 등이 침입하려 해 급조폭발물(IED)로 공격해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AFP통신에 "차 다라 지구에서 미국 차량을 폭파했다"고 말했다.
미군은 아직 탈레반 주장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한 명이 추가되면서 올해 아프간에서 사망한 미군은 최소 20명이다. 2001년부터 따지면 2400명 이상이 아프간에서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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