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연말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올리며 '성탄 선물'을 예고했죠.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재진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이른바 '성탄 선물'에 대한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하겠다며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놀라운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모든 상황이 북한의 선택에 달렸음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일단 지켜봐야죠. 좋은 선물일 수도 있으니까요. 꽃병을 받을 수도 있죠."
경고 메시지와 함께 대화의 문도 열어놓은 셈입니다.
혹시 모를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비해 미 연방항공청 FAA는 민간 여객기를 대상으로 올해 말과 내년 초 경계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 미 공군은 지난 19일부터 연일 정찰기를 띄워 한반도를 감시 중으로, 리벳 조인트와 조인트 스타즈도 추가 배치했습니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성능 영상레이더로 250㎞ 이상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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