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시에 이어 오늘(14일)은 힐러리 국무장관 후보자가 북핵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을 저지하도록 적극적이면서도 지적인 외교를 펼치겠다는 겁니다.
또, 한국은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후보자는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강하면서도 절박한 마음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 국무장관 내정자
-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을 저지하도록 시급성을 갖고 행동할 것이다"
특히, 시리아 등에 대한 북한의 핵기술 이전 의혹 등을 중단시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와 오바마 당선인이 북핵문제를 종식하는 데 장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6자회담은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라고 평가했습니다.
6자회담을 통해 미국과 북한이 양자접촉을 할 기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북한과 이란, 중동, 발칸 국가들을 지켜보면 된다고 말해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힐러리는 한국과 동반자 관계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 국무장관 내정자
- "미국은 한국, 호주, 아세안의 우방들과 중요한 안보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고농축 우라늄 위험을 강조하고, 힐러리 후보자도 핵 확산을 막겠다고 강조해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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