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얘기인데요.
영국에서 이 자동차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패러글라이딩에 매달려 난다고 하는군요.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
수많은 취재진이 한 자동차를 보려고 모였습니다.
'스카이카',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입니다.
▶ 인터뷰 : 닐 래프턴 / '스카이카' 탐험가
-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바이오연료 자동차 '파라젯 스카이카'를 소개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보통 자동차 같지만, '스카이카'의 비밀은 바로 패러글라이딩과 뒷부분의 큰 팬.
패러글라이딩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오르고 큰 팬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땅에서는 시속 190km의 속도로 달리고 하늘에서는 100km가 넘는 속도로 날 수 있습니다.
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특별한 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출발해 영국 해협을 건너고 사하라 사막까지 지나 아프리카 말리까지 날아가는 여정입니다.
이 자동차를 만든 개발자는 안전에는 자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보급되기에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카르도조 / '스카이카' 개발자
- "날씨를 많이 고려해야 해요. 비 올 때나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곤란하겠죠. '스카이카'는 교통수단이기보다는 재밌는 기구라고 말하고 싶네요."
영국에서 아프리카 대륙까지 날아가는 비행으로 얻는 후원금은 자선사업에 사용할 거라고 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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