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잡아당기는 신자에 화내는 교황 [사진 = 연합뉴스] |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진 영상을 보면 교황 뒤편에 경호원으로 보이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 3명이 서 있지만 교황이 손을 빼내기 위해 여성의 손등을 찰싹 내려친 뒤에서야 이들 중 한명이 저지에 나서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사람은 말 그대로 자신을 보호하는 부대가 있는 사람 아니냐. 그런데 왜 스스로 손바닥을 때려야 하느냐?"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사용자는 "교황 경호가 매우 느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경호 전문가는 경호원들이 더 일찍 개입했어야 한다고
이탈리아 특수경찰 대응팀을 발족한 이 전문가는 "그 여성은 교황의 손을 놓아주려 하지 않았고, 교황은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손을 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지점까지 이르러서는 안 됐다"면서 "(교황이 아닌) 교황 경호팀이 사과할 일"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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