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 취임식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바마 부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밀랍인형과, 퍼스트레이디 미셸의 패션까지 모두 세계적인 관심거리입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집무실에서 팔짱을 낀 채 웃는 모습이 오바마 당선인과 흡사합니다.
유명 인사들의 밀랍 인형으로 유명한 마담 투소 박물관에서 오바마의 모형이 처음 공개된 날.
박물관은 오바마 당선인의 실물 크기 인형을 보려는 학생들과 취재진으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앤드류 테렐 / 런던 주재 미국인 학생
- "섬세한 묘사가 인상깊습니다. 미소는 롤링스톤스의 옛날 사진을 연상시키고, 입 주변 주름도 아름답습니다. 정장도 11월 4일 당선 연설 당시 입었던 것과 똑같습니다."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벌써 취임식 날 미셸 오바마가 어떤 옷을 입을지 주목하고 있고, 불황에 빠진 패션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셸이 재클린 케네디 이후 뛰어난 '패션 아이콘'으로서 패션업계를 살릴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레인더스 / 시카고 예술학교 패션학과장
- "미셸의 스타일은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미셸은 젊고, 현대적이며, 실용적인 방식으로 옷을 입습니다. 미국 패션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오바마 부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44대 대통령 취임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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