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제거하고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쏴 반격한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화리밍(華黎明) 전 이란 주재 중국 대사는 올해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러 제약이 있어 대규모 전쟁을 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대규모 군사 충돌을 하거나 심지어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쪽의 군사 충돌이 어느 정도까지 격화하면 사람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양쪽이 비교적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제(7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면서 이란은 미국에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양쪽 모두 보복이 보복을 낳는 군사행동은 일단 통제 불능에 빠지면 엄중한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반격한다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이스라엘 하이파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화 전 대사는 이란이 정말 그대로 한다면 대규모 전쟁의 위기는 일촉즉발로 다가오며 세계적인 대전이 곧
그는 "두바이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라크 내의 미군 기지를 공격한 것 같은 상황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통제할 수 있지만, 두바이와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상황은 통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두바이와 이스라엘은 미국의 아픈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