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 후 불안이 커지자 유럽연합(EU) 항공 당국이 소속 항공사들에 이라크 상공을 피해 운항할 것을 지시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쾰른에 본부를 둔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일부 유럽 항공사들이 이 같은 지시에 따라 항로를 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전날 네덜란드 KLM 항공, 프랑스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 등 EASA 회원국 소속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이라크와 이란 영공을 피하기로 했다.
독일 국적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같은 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발하는 이란 테헤란행 항공편을 취소했다가 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륙한 해당 항공기는 테헤란 도착 전 회항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epa08111810 One of the engine of the plane lies among the wreckage after an Ukraine International Airlines Boeing 737-800 carrying 176 people crashed near Imam Khomeini Airport in Tehran, killing everyone on board, in Shahriar, Iran, 08 January 2020. EPA/ABEDIN TAHERKENARE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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