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의 추락 우크라이나 여객기 잔해 [사진 = 연합뉴스] |
1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알렉세이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WP에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앞서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며 자국 여객기가 이란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 WP의 분석이다.
이란의 격추 사실 발표 직후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파편으로 인한 손상을 유추케 하는 여객기 잔해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 하루 전 촬영된 이 사진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도 우크라이나가 이란의 피격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뒷받침한다.
↑ 우크라이나 여객기 이란 미사일 피격 추정 장면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외교·안보 연구소 윌슨 센터의 니나 얀코비츠 연구원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정치 초보로서 국익 보호를 위해 반대 세력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에 대한 예민한 감각이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