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을 만들어낸 조상들을 떠올리면서 희망과 덕목을 지니고 폭풍을 견디면서 앞으로 나아가 새로운 미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역사적인 취임 연설 마지막 대목을 직접 동시통역으로 들어보시겠습니다.
【 기자 】
다함께 오늘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전진해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추억해 봅시다.
미국이 건국되던 해, 혹한의 겨울철에도 애국자들은 추운 강가의 꺼져가는 모닥불 주변에 모여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수도를 적군에 빼앗긴 채 눈밭이 피로 물든 상황에서, 혁명의 성과마저도 불확실하던 상황속에서도 우리 건국의 아버지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외우며 견뎌냈습니다.
'미래의 세계를 생각하자. 희망과 미덕을 찾아보기 어려운 한겨울에도 공동의 위험에 놀란 도시와 나라가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나섰다'는 구절인데 그게 바로 아메리카입니다.
올 겨울 우리는 다함께 어려운 시절을 맞았는데 건국의 아버지들이 외우던 구절을 다시 상기합시다.
희망과 덕목을 지니고 한번더 한파를 뚫고 폭풍을 견디며 나아갑시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가 시험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그 시험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저 먼 곳의 희망의 지평선과 신의 축복을 응시하면서 전진해 나갔다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미래세대에게 자유라는 위대한 선물을 안전하게 전달해 주기위해 전진해 나갔다고 얘기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신이 여러분과 미국을 축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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