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스턴 대형 폭발사고…건물 붕괴, 2명 사망·1명 중상

↑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미국 텍사스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건물은 잔해더미로 완전히 내려앉았다.
24일 새벽(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서부의 한 제조업체 창고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15분께 '왓슨 그라인딩 앤드 매뉴팩처링' 건물 내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사고 건물은 휴스턴의 밸브와 산업용 장비, 불활성 스프레이 코팅제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이번 사고로 건물은 붕괴한 채 불길에 휩싸였으며 주변 건물들도 벽과 지붕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최대 0.5마일(약 800m) 떨어진 건물과 주택까지 폭발 충격이 전해졌으며 수 마일 떨어진 곳의 주민들이 새벽녘에 잠에서 깨 대피하기도 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경찰 책임자 아트 아세베도는 "사고 주변은 즉각 재난 지역이 됐다"면서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위험물 처리반은 현장 주변에 투입돼 프로필렌 탱크 등에서 흘러나온 유해성 물질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위험물 처리반은 일단 7500ℓ 규모의 프로필렌 탱크에 대한 안전 보증 장치를 걸은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