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진한 실적과 주택·고용지표 악화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올라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울한 소식이 뉴욕증시를 짓눌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5%인 5천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주택 착공건수와 주택허가건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 수도 2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소비 침체 우려를 키웠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1.2% 하락한 8,122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7% 하락한 1,465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하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월 인도분 텍사스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센트 오른 43달러 67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1.2% 상승한 860달러에 거래됐고 구리와 아연은 하락했습니다.
농산물 가격도 옥수수와 대두 밀 등이 소폭 내렸습니다.
장 초반 상승하던 유럽 증시도 피아트와 노키아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19%, 프랑스는 1.24% 독일도 전날보다 0.98% 하락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