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형 폭풍 '클라우스'가 유럽을 강타해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럽 곳곳의 교통이 마비되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고 풍속이 시속 194km인 초대형 폭풍 '클라우스'가 유럽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스페인에서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프랑스 4명, 독일에서도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곳곳의 도로, 철도가 유실돼 교통이 마비되고 건물이 붕괴됐으며 전기, 전화가 끊기는 등 재산피해도 막대합니다.
프랑스 남부의 주민 수백만 명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일부 가옥의 지붕이 날아가 주민들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강풍으로 2건의 산불이 크게 번지며 1만 5천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이번 폭풍이 99년 중서부 유럽을 강타했던 겨울폭풍과 비슷한 파괴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기상 이변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어,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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