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에 살해당한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두고 "그가 미군 장성을 죽이려고 마음먹었다면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어느 곳에서든 미군 장성을 죽일 수 있었으나 중동의 안정을 위해 절대 그렇게 하지 않고 자제했다"고 덧붙였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1월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그 미사일은 테러리즘과 범죄에 맞서기 위해서였다"며 "우리는 이웃 국가를 침략하려고 미사일을 만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문명과 문화를 잘 아는 이는 위대한 이란이 부당하고 남을 괴롭히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안다"며 미국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날 연설은 이란 이슬람 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국영방송 중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11일은 이슬람 혁명 기
이슬람 시아파는 망자가 죽은 지 40일째(아르바인) 되는 날에 추모 행사를 연다.
이란 정부는 이슬람 혁명 기념일과 솔레이마니의 추모일이 겹치는 만큼 11일에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