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학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라는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의 확진 사례들은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관리 능력에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에 보고된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04명이라면서, 한국이 직면한 공중보건 위험에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이 초기 단계에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브리핑에 배석한 올리버 모건 국장도 한국의 상황이 역학적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국 당국이 모든 신규 확진자나 발병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테워드로스 / WHO 사무총장
- "중국의 수치를 보면 새로운 확진 사례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추세에 고무돼 있있지만, 지금은 안주할 때는 아닙니다."
WHO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에이즈 치료제를 포함한 두 가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3주 안에 예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